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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유럽 여행 가서 의외로 짐만 차지한 list top4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가을~초겨울 약 3주 전 서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주간 진행된 여행이라 짐도 만만치 않게 있었는데요, 

안 그래도 부족한 캐리어에서 공간만 차지하고 한 번도 또는 거의 꺼내지 않았던 것들 

혹은 필요하긴 했지만 현지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었던 것들을 list top4로 뽑아보았습니다.

 

 

유럽 여행 가서 의외로 짐만 차지한 list top4

 

1. 압축팩

캐리어 공간이 많이 협소하거나 짐이 많은 경우 압축팩으로 옷가지를 정리해 가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돌아올 때가 걱정이 되어 다이소 등에서 압축팩을 두 개를 챙겨갔는데요,

짐줄이려고 가져간 압축팩이 생각보다 짐이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압축팩을 한다고 생각보다 옷의 부피가 많이 줄어들지도 않는다고 느껴졌고

또한 압축팩을 하나 안하고 옷을 넣으나 구겨지는 것은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압축팩을 결국엔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한국으로 다시 들고 오게 되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하는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사용하시면 유용하실 거라고 보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으시는 분들께서는 압축팩이 생각보다 부피도 크고 짐이 되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다이소 압축팩
다이소 압축팩

 

2. 멀티탭

유럽여행이나 장기 여행 시 멀티탭을 필수 list로 넣으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그러나 저의 생각엔 부피 큰 멀티탭을 챙겨갈 바엔 포트가 많은 멀티어댑터를 챙겨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멀티 어댑터

: 멀티 어댑터는 usb 포트뿐만 아니라 요즘엔 c-type 포트가 포함된 어댑터도 시중에 나왔습니다.

  멀티 어댑터는 전압이 다른 해외로 여행을 갈 때 필수품입니다.

  당연히 필수품을 준비물 리스트에서 뺄 수는 없겠죠

  좋은 멀티 어댑터 하나로도 충분하니, 캐리어 공간이 없다면 멀티탭은 빼는 것도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2주간의 유럽여행동안 멀티탭을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여행 기간 내내 큰 불편함 없이 잘 지내고 돌아왔습니다. 

또한 같이 여행을 하였던 패키지 동행분들도 멀티탭은 아무도 들고 오지 않았었지만 

모두들 큰 불평 없이 잘 지내다가 돌아왔습니다.

 

멀티탭, 들고가신다면 분명 유용하게 사용할 일이 있으실 겁니다. 

그러나 캐리어에 자리가 없고 물건들을 좀 줄여야 할 필요가 있으시다면 

멀티탭을 빼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너무 많은 옷

장기간 여행, 특히 유럽 여행을 가게 된다면 매일매일 이쁜 옷들로 갈아입고 싶은 마음이 클 것입니다.

그러나 제 경험상 여행지에서도 한국에서와 같이 손이 가는 옷들만 주로 입게 됩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보니 2주간의 여행 중에 한 번도 안 입은 옷도 있었고

딱 한번 입은 옷도 있었습니다.

 

유럽여행, 장기간 여행에서는 옷을 사입을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많이들 현지에서 필요한 옷을 사입기도 하고요.

 

여러 나라를 한 번에 가는 유럽여행 특성상

아무리 같은 유럽이라고 해도 나라마다 날씨는 제각기 다른데요,

그 많은 나라들의 날씨에 맞춰 여러 옷을 챙겨가는 것은

여행 중 후회를 불러오는 일이 될 것입니다.

 

또한 여행 중에는 세탁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 

옷은 자주 입을만한 옷 3 + 이쁜 옷 1 비율로 챙겨가시고 자주 입는 옷은 중간에 한번 세탁하여

입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수건

호스텔을 숙소로 고르신 분들은 수건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저는 프랑스 파리, 스위스 인터라켄 두 지역에서 호스텔을 이용하였는데

스위스에서는 수건을 제공해 주었고, 프랑스 파리에서는 제공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파리 호스텔에서는 수건을 2유로쯤에 판매를 하고 있어서 

굳이 수건을 들고 가지 않았어도 쉽게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호스텔에서 수건을 제공할 수도 안 할 수도 있으나 

안 하는 경우에는 수건을 판매할 것이기 때문에

정말 캐리어 자리가 너무 없어서 뭘 하나 빼야 한다면 수건을 빼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러나 호스텔에 수건이 안 팔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시는 분들은 

가볍고 부피차지하지 않는 스포츠타월 혹은 다이소에서 1~2천 원에 파는 수건을 사서 가져간 후 

한국 돌아올 때 버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